벚꽃엔딩 계란말이 만드는법

봄기운이 완연해 꽃망울이 하나둘 피어나네요~
곧 벚꽃도 활짝 필텐데
벚꽃은 어느 순간에 확 피었다가
비바람에 마구 휘날리며
찰나에 사라지는 게 아쉬워요~
벚꽃을 기다리며
벚꽃 계란말이를 만들어 봤어요~

계란말이 만드는 거랑 똑같이 하다가
마지막에 옛날 분홍 소시지와 파를 놓고
흰자를 부어 연결하면
색다른 벚꽃계란말이가 되요~

벚꽃엔딩 계란말이 재료
계란 9개
소금 1/2 티스푼
오일 약간
분홍 소시지 5-6 슬라이스
쪽파 2-3줄기 또는 대파 초록잎 10cm 정도


벚꽃엔딩 계란말이 레시피

1. 계란을 깨서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주세요~
저는 4개 정도만 흰자 분리해놨는데
좀 부족한 느낌이더라구요~
다 분리해서 여유있게 흰자 부분
말아주는게 나을듯해요~

2. 소금을 양쪽에 나눠 넣고 잘 저어 주세요~

3. 소시지를 틀에 찍어 놓고
파도 잘게 썰어 주세요~

4. 후라이팬 중약불에서 오일 약간 두르고
노른자가 얇게 펼쳐지도록
후라이팬을 기울이며 펼쳐 주세요 ~

5. 숟가락 두개로 양옆에서 말면서
다시 부어 연결하고
3/2정도 익으면 말아 주세요~

6. 노른자를 다 말고 나면
후라이팬에 소시지와 파를 늘어 놓고
위에 흰자를 얇게 부어  
후라이팬을 이리저리 기울이면서
얇게 펼쳐주세요~

7. 흰자가 1/2 정도 익으면
말아 주세요~

8. 식으면 썰어 주세요~

분홍 소시지가 밀가루 성분이 많아  
다른 소시지나 햄에 비해 싸구려 소시지인데
예전에 먹던 향수가 그리워
맛있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~
소시지가 익으면 더 색깔이 선명하고 고와 지네요~
모양틀이 마땅한 게 있었으면
훨씬 더 예뻤을 거 같은데
문방구 다이소 마트 아무리 뒤져도
못찾겠더라구요 ㅠㅠ ~
할 수 없이 짤주머니 깍지로 찍고
부족한 모양은 가장자리에
살짝 칼집을 넣어줬어요~
그래도 색감이 예쁘니 예쁘네요~
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모양도 예쁘고
소시지 향도 더해져서 더 맛있네요~
허비도 아까워서 못먹겠다고 하더니
맛있게 먹네요~ ㅎㅎ

*꽃 사이즈로 보니 깍지로 하는게
너무 작은 꽃잎 같았는데 해놓고 보니
괜찮은거 같기도 해요 ㅎㅎ
뾰족 뾰족한 톱니가 큰 깍지는
그래도 꽃모양이 나오더라구요~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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