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계탕이나 백숙을 할 때
맛이 더 깊고 구수한 토종닭을 선호하는데
오늘 산 닭은 유난히 커서 보니
무게가 1.55kg정도네요~

문제는 집에 있는 젤 큰 냄비를 꺼내도
닭이 푹 들어가지 않아요~ ㅠㅠ
할 수 없이 욱여 넣듯이 힘으로 쑤셔 넣었어요~

나중에 이게 화근이 되서 뼈골절이 발생해
닭다리가 해체되는 비주얼~
완성샷을 온전한 닭한마리 형태로
건지지 못했다는~~ㅠㅠ
너를 품기엔 내 그릇이 부족해 미안해~
닭한테 맘속으로 중얼거리게 되네요~
냄비도 주인을 닮는지 속도 좁고 그릇도 작아요~ ㅋㅋ

냄비가 작을 만큼 크고 푸짐한
토종닭 백숙을 끓여서
복날이 되기 전에 미리 미리 몸보신 했어요~
쫄깃하고 구수한 토종닭을
참기름장에 찍어 먹으니
더운 여름 이열치열 별미네요~
토종닭 백숙 재료
토종닭 1마리 (1.5kg)
물 2.5L
찹쌀 300ml
황기 3-4가지
가시오가피 4조각
마늘 10톨 정도
대추 5-6개
건표고버섯 1개
인삼 5-6조각
대파 1뿌리
양파 1개
< 참기름장 >
소금 1스푼
참기름 1스푼
후추 약간
토종닭 백숙 레시피

1. 찹쌀을 씻어 30분 이상 불려 주세요~

2. 토종닭을 물에 씻어 꼬리나 목 부분에
넘 과한 지방과 껍질은 잘라내고
닭 안에 뼈사이 내장을 잘 훑어내
닭잡내를 제거해요~

3. 토종닭 내장을 여러번 씻어 헹궈
냄비에 넣어 주세요~
4. 냄비에 물을 부어 주세요~

5. 대추 양파 마늘 가시오가피 건표고버섯 등
크기가 작아 건져내기 힘든 약재와 채소는
면보에 담아 넣어 주세요~
나중에 건져내기 편해 국물이 깨끗해요~

6. 큰 대파나 황기는 그대로 넣어 주세요~
7. 처음엔 센불에서 끓이다가
끓기 시작하면 중강불에서
30분 정도 끓여 주세요~

8. 불린 찹쌀도 면보에 담아 주세요~


9. 4. 냄비에 물을 부어 주세요~
양념을 넣었던 면보는 꺼내고
쌀을 담은 면보에 넣어 주세요~

10. 중불에서 20분 더 끓여 찹쌀을 익혀 주세요~

11. 참기름장을 섞어 놓아요~
그냥 소금에 찍어 먹는 거 보다
더 고소하고 맛있어요~
12. 닭은 커다란 접시에 건져 발라 먹어요~


13. 찹쌀 주머니에 있는 찹쌀을
국물과 같이 그릇에 담아
소금, 후추, 참기름, 다진 대파 약간 넣고
잘 섞어 먹어요~
닭을 건지다가 닭다리가 해체되어서
살짝 붙여놓고 아무일 아닌 척
완성샷을 찍어봤지만 왠지 너덜한 느낌 ㅎㅎ
어차피 넌 해체될 운명이었어~
넘 서운해 하지 말아줘~

날도 더운 날 커다란 냄비에 토종닭을 삶으니
용광로하나 들여 놓은 거 같이 이열치열이예요~
창문 열고 선풍기 켜고 있으니
열기도 가라 앉아요~
맛있게 먹으면서
그 열기 쯤이야 감당할 만한 가치가 있지 싶어요~
복날이 되면 너도 나도 다 삼계탕을 먹느라
난리일 때는 왠지 삼계탕 먹고 싶은 마음이
없어지더라구요~
미리 미리 아니면 복날을 비켜서 먹는
이상한 버릇이 있어요 ㅎㅎ
올해도 복날 전에 미리 미리 챙겨 먹고
복날 대비 원기 보충 영양 보충 했네요~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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