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끔 블로그에서 새송이를
관자처럼 구워 놓은 걸 보고
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하고
예뻐 보이기도 해서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
오늘 가니시로 써볼까 하고
새송이 버섯 한봉지를 사왔는데
맘을 바꿔서 관자 구이 같은 새송이 버터구이
새송이 간장 조림을 만들었어요~
새송이 버섯이 이렇게나
맛있는 버섯이었다는 걸 여태 몰랐네요~
일반 반찬에선 아주 맛있다는 생각까진
안들었었거든요~
같은 재료라도 써는 방법이나 조리법에 따라
맛이 얼마나 달라지는지
다시 한번 실감하게 한 레시피예요~
재료는 간단하지만
버터향 가득한 새송이 식감은 쫀득하고
간장 양념이 깊이 배어 있어
완전 고급 요리 같아요~
새송이 버섯 간장 조림 재료
새송이 2개
버터 20g
< 양념 소스 >
양조간장 1.5스푼
맛술 2스푼
올리고당 1스푼
새송이 버섯 간장 조림 레시피
1. 새송이 버섯 밑동은 잘라 내고
키친 타올로 이물질을 털어 내듯이 닦아 주세요~
2. 버섯을 1.5cm 정도 두께로 동그랗게
원형으로 잘라 주세요~
3. 칼집을 윗면에 촘촘하게 격자로 내주세요~
뒷면에도 칼집을 촘촘하게 내주세요~
원래는 길게 깊이 칼집을 내주던데
깊은 칼집 넣는 거 보다 얕게 칼집 넣는 게 편해서
얕게 앞뒤로 넣어 줬어요~
4. 양념 소스를 섞어 주세요~
5. 달군 프라이팬에 버터를 반 정도 넣고 녹여 주세요~
6. 중강불에서 새송이 버섯을 구워 주세요~
7. 새송이 버섯을 뒤집어 주고 남은 버터를 넣어 주세요~
8. 뚜껑을 덮고 버섯을 익혀 주세요~
버섯이 익으면 수분이 많이 나오면서
버섯이 부드러워져요~
9. 셋팅하면서 색감을 위해
노란 파프리카 빨간 파프리카 청양고추 다진 것을
약간 올려 주세요~
10. 잘 구워진 버섯에 양념 소스를 넣어 조려 주세요~
간장에 조려 져서 색감도 좋고
쫄깃한 맛도 버섯같지 않고 맛있어요~
물컹거리는 버섯이 아니라 쫀득하고 쫄깃하고 탱글한
관자같은 느낌이 나는 새송이 버섯이예요~
이젠 일부러 새송이 버섯 구이 하려고
새송이 버섯을 사올 거 같아요~
반찬으로도 좋고
미리 만들어 놓았다가
고기 요리 가니쉬로 활용해도
너무 멋스럽고 맛스러워요~
자취요리로도 간단한 재료라 만들기 쉬울 거 같아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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